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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UFC 막 연다…‘반칙 니킥→무효 처리’ 안칼라예프 vs 워커 리매치 열린다

UFC가 화끈한 라이트헤비급(93kg) 톱 랭커들의 재대결로 2024년 첫 포문을 연다.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1∙러시아)와 7위 조니 워커(31∙브라질)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안칼라예프 vs 워커’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불완전 연소한 1차전의 결판을 지어야 한다. 지난해 10월 UFC 294에서 열린 둘의 1차전은 안칼라예프(17승 1무 1패 1무효)가 그라운드 포지션에 있던 워커(21승 7패 1무효)에게 반칙 니킥을 차 무효 처리됐다. 워커가 큰 대미지를 입고 경기 속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안칼라예프는 워커가 꾀병을 부려 도망쳤다며 피니시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는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워커는 니킥을 맞은 직후 내게 반칙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다”면서 “그가 멀쩡해보였기 때문에 난 그가 경기에서 빠져나가려 했다고 확신한다”고 분개했다. 반면 워커는 침착한 태도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아무 감정이 없다. 안칼라예프를 증오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에 대해 “증오를 품고 싸우면 경기를 망칠 수 있고, 실수를 저지르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7번의 1라운드 피니시를 기록한 워커지만 이번만큼은 서두르지 않는다. 그는 “마치 로봇처럼 감정 없이 매우 기술적으로 싸울 거다. 필요한 순간에만 무자비한 공격성을 드러낼 거다.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안칼라예프가 피니시를 원하는 건 복수뿐만 아니라 타이틀샷 확보를 위해서다. 그는 “이번 경기에선 판정승을 노리지 않는다”며 “경기 종료 벨이 울리기 전에 경기를 피니시해서 내가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단 걸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워커 또한 타이틀샷을 노린다. 그는 “안칼라예프가 현재 라이트헤비급에서 가장 강한 상대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경기로 누가 다음 챔피언이 될지가 결판날 거다. 그건 바로 나”라고 큰소리쳤다. 현재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은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다.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했던 전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이 다음 도전자로 유력했지만 아직 부상이 낫지 않아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칼라예프와 워커를 비롯한 톱 랭커들이 타이틀샷 기회를 노리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리매치가 이어진다.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5위 마테우스 니콜라우(31∙브라질)와 6위 마넬 캅(30∙앙골라/포르투갈)은 3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2021년 열린 1차전에서는 접전 끝에 니콜라우(19승 1무 3패)가 스플릿 판정(29-28, 29-28, 28-29)으로 캅(19승 6패)을 꺾었다. 그 후로 4연승 중인 캅은 “1차전 이후 나는 많이 발전했다”며 “1라운드 피니시를 예상한다. 시간 낭비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반면 니콜라우는 “치열한 15분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됐다”며 또 한 번의 판정승을 예고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안칼라예프 vs 워커’ 메인카드는 오는 1월 14일(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안칼라예프 vs 워커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3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vs #7 조니 워커 #5 마테우스 니콜라우 vs #6 마넬 캅 짐 밀러 vs 마리오 가브리엘 베니테스 #13 리키 시몬 vs 마리오 바티스타 필 호스 vs 브루누 페레이라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매튜 세멜스버거 vs 프레스턴 파슨스 마커스 맥기 vs 가스톤 볼라노스 파리드 바샤라트 vs 테일러 라필루스 웨스틴 윌슨 vs 장 시우바 니콜라스 모타 vs 톰 놀란 조슈아 반 vs 펠리페 부네스김희웅 기자 2024.01.12 05:33
스포츠일반

UFC 헤비급 유망주, 부상 이겨내고 1년 만에 복귀… “존 존스전이 꿈의 경기”

무릎 부상으로 주춤했던 UFC 헤비급 유망주 톰 아스피날(30∙영국)이 1년 만에 돌아온다. UFC 헤비급 랭킹 5위 아스피날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 헤비급(120.2kg) 경기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7∙폴란드)와 맞붙는다. 2020년 UFC 입성 후 5연속 피니시 행진을 벌이던 아스피날은 지난해 7월 커티스 블레이즈전 시작 15초 만에 레그킥을 차다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내측 측부인대(MCL)와, 반월판 파열, 전방십자인대(ACL) 손상으로 이어졌다. 뛰어난 복싱과 블랙벨트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실력을 바탕으로 차기 챔피언이 될 거라고 기대받았던 아스피날은 뜻하지 않게 1년 공백기를 갖게 됐다. 그는 그동안 축구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의 무릎 재활을 도왔던 명의에게 수술을 받고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31전 베테랑 티부라를 상대로 자신의 무릎이 건재함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티부라는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아스피날과 마찬가지로 주짓수 블랙벨트로 그래플링이 뛰어나고, 타격 실력도 탄탄한 웰라운드 파이터다. 아스피날은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티부라는 여러 가지를 다 잘한다. 내구력이 굉장히 뛰어나며, 헤비급 선수답지 않게 포기를 모른다. 많은 경험이 있는 파이터로 굉장히 진지하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스피날의 목표는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6∙미국)에게 도전하는 거다. 존스는 라이트헤비급(14)과 헤비급(1) 두 체급에서 챔피언을 지내며 UFC 타이틀전 최다승(15) 기록을 세운 UFC 역사상 최고 파이터 중 하나다. 그는 오는 11월 UFC 295에서 헤비급 타이틀전 최다승(6) 기록 보유자 스티페 미오치치(40∙미국)와의 경기 이후 은퇴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스피날은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줘 존스가 은퇴를 재고하길 바란다. 그는 “존스전이 꿈의 경기”라며 “앞으로의 목표는 단지 이기는 것뿐 아니라 존스를 흥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존스가 내 다음 경기들을 보고 ‘이 친구랑 싸우기 위해서 좀 더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티부라는 이런 아스피날의 계획을 망치려 한다. 그는 “의문의 여지 없이 아스피날은 내 커리어 최대의 도전 상대”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를 지치게 만들어 후반 라운드에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 메인카드는 오는 7월 23일(일) 오전 4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5 톰 아스피날 vs #10 마르친 티부라 몰리 맥칸 vs 율리야 스톨리아렌코 나다니엘 우드 vs 안드레 필리 #9 폴 크레이그 vs #14 안드레 무니즈 자이 허버트 vs 파레 지암 르론 머피 vs 조쉬 쿨리바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1시) 데이비 그랜트 vs 다니엘 마르코스 대니 로버츠 vs조니 파슨스 마크 디케이시 vs 요엘 알바레스 믹 파킨 vs 자말 포그스 마흐무트 무라도프 vs 브라이언 바베레나 #4 케틀린 비에이라 vs #7 파니 키안자드 크리스 던컨 vs 야날 아슈모즈 샤우나 바논 vs 브루나 브라질 자필 필류 vs 다니엘 바레스 김희웅 기자 2023.07.22 05:31
프로야구

[IS 피플] 오래 버텼다, 페디만큼 '큰 거' 온다

재활 치료 중인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NC 다이노스)가 1군 복귀 '최종 리허설'에 들어간다.NC 구단에 따르면 와이드너는 지난 13일 라이브 피칭으로 40구를 소화했다. 부상 부위(허리)에 별다른 문제가 확인되지 않아 18일 퓨처스리그(2군·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실전도 무사히 넘기면 곧바로 1군 등록 절차를 밟을 게 유력하다. 강인권 NC 감독은 앞서 와이드너의 1군 복귀 시점을 5월 말로 얘기한 바 있다.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막판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4월 1일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줄곧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허리 부상으로 퇴출당한 NC로선 민감한 사안이었다.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졌지만, 기다림 끝에 복귀 청신호가 켜졌다.NC는 지난겨울 신중하게 옥석 가리기를 했다. 12월 일찌감치 에릭 페디와 제이슨 마틴 계약을 발표했지만,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공석이었다. 고심 끝에 영입한 선수가 '현역 빅리거' 와이드너였다. NC는 스프링캠프 시작 하루 전인 1월 31일 오후 3시 계약을 발표,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와이드너 계약은 KBO리그 10개 구단(30명)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었다.영입에 공을 들인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와이드너는 공 자체가 좋다. 제구는 페디보다 더 나은 거 같다"며 "페디와는 상반된 스타일이다. 페디가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이라면 와이드너는 포심 패스트볼에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커맨드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와이드너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49경기(선발 13경기) 2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6이다. 최고 155㎞/h까지 찍히는 '대포알' 강속구에 변화구로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조합한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삼진(10.9개)과 볼넷(3.1개)이 준수한 편이다. NC는 와이드너와 총액 74만3000달러(9악9000만원·계약금 14만5000달러, 연봉 59만8000달러) 계약했다. 페디·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해 줄 거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렸다. 하지만 시범경기 허리 통증 탓에 KBO리그 데뷔전이 계속 미뤄졌다. NC는 와이드너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웠다. 임시 선발로 투입된 이용준이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여기에 페디와 구창모(1승 2패 평균자책점 3.46)가 쌍두마차로 로테이션을 이끈다. 특히 8경기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한 페디의 활약이 인상적. 그와 짝을 이룰 와이드너가 합류하면 선발진에 좀 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외국인 투수를 1명만 기용하며 30경기 이상 치른 NC로선 천군만마에 가깝다. 영입 당시 페디만큼 팀 안팎의 기대를 받은 와이드너. "다이노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출전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고 싶다"던 그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18일 2군 등판에 이목이 쏠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7 05:01
프로야구

SSG·두산·NC·한화 울상…외국인 선수 부상, 초반 판도 변수

외국인 선수 '건강'이 프로야구 초반 변수로 떠올랐다.2023시즌 KBO리그가 1일 개막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외국인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는 울상이다.SSG 에니 로메로(32)는 지난달 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어깨 통증 탓에 투구를 중단했다. 부상으로 인한 '개점휴업'이 길어지면서 교체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로야구 스카우트 사이에선 "최소 3개월 결장"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워낙 민감한 부위를 다쳐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보유한 SSG지만 영입 당시 1선발로 기대를 모은 로메로의 이탈은 뼈아프다.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로메로가 지난해 윌머 폰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했던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SSG로선 큰 악재"라며 "폰트는 승리도 승리인데 이닝을 많이 끌어줬다. 김원형 감독이 고민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폰트는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184이닝을 책임졌다. 이종열 위원은 "팔꿈치가 아닌 어깨는 한 번 아프면 (재활 치료를 하다가) 반년 정도가 그냥 지나갈 수 있다. 빠른 결정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조언했다.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27)도 장기 이탈 중이다. 딜런은 호주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해 선수단과 함께 입국하지 않고 며칠 더 호주에 머물렀다. 지난달 12일 '지각' 입국한 뒤 곧바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 진단과 함께 4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사실상 4월 1군 복귀가 쉽지 않아 국내 선발진의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4주 후 투구를 준비하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5월 초 정도로 복귀 시점을 예상한다.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 달 이상 실전 투구가 없으면 2군 경기 등을 통해 경기력을 키우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렇게 되면 복귀 시점이 뒤로 더 밀릴 수밖에 없다.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와이드너(29)도 시범경기 막판 쓰러졌다. 와이드너는 지난달 28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최종전 등판을 앞두고 전날 러닝 훈련 중 허리를 삐끗했다. 검진 결과는 허리 디스크 신경증. 과거 다쳤던 부위기 아니어서 우려가 크다. NC 구단 관계자는 "일단 휴식하면서 경과를 봐야 복귀 시점이 나올 거 같다. 지금은 회복까지 어느 정도 걸린다고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웨스 파슨스의 허리가 좋지 않아 고생했다. 이번에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때 허리를 정밀 검사해서 뽑았는데 이렇게 되니까 당황스럽다. 추운 날씨에 허리가 조금 놀란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NC는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시범경기(3경기, 평균자책점 0.71)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1일 개막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와이드너의 이탈로 100%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장기 레이스를 시작했다.한화 이글스 개막전 선발 투수였던 버치 스미스(33)는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스미스는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뒤 자진강판했다. 통증을 느낀 부위가 어깨라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3일 오전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3 08:17
메이저리그

NC에서 뛴 더모디, 미국 복귀…보스턴과 '마이너' 계약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왼손 투수 맷 더모디(33)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보스턴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 코틸로는 25일(한국시간) 더모디가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더모디는 논 로스터 초청 선수 자격으로 빅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할 예정이다.더모디는 지난해 8월 부상으로 퇴출당한 웨스 파슨스의 대체 선수로 NC와 계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 8경기에 선발 등판, 3승 5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6이닝 이상 소화가 2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갔다.더모디는 MLB 통산(4년) 성적이 30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5.60이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8년) 29승 1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보스턴은 오프시즌 왼손 불펜 맷 스트람(필라델피아 필리스)이 팀을 떠났다. 장기 부상에서 복귀를 앞둔 왼손 불펜 조시 테일러(캔자스시티 로열스)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 왼손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5 15:31
산업

신동빈, '맞수' 정용진의 디자인 마케팅 경쟁에 '맞불'

‘유통의 맞수’ 롯데와 신세계그룹이 최근 오너가까지 가세하면서 치열한 디자인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친환경 소재를 디자인에 접목하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핵인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야구·골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동빈 신발’ 친환경 소재로 MZ세대 공략 23일 롯데백화점은 4년 만에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며 근무하는 직원 유니폼을 4년여 만에 교체한다고 밝혔다. 유니폼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약 16만개에 달하는 페트병을 사용해 2만여벌의 유니폼을 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을 적용한 친환경 유니폼이고, 실외 근무와 신체활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신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니폼은 롯데가 지난해 9월 설립한 디자인경영센터의 첫 작품으로 보인다. 롯데는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디자인경영센터장으로 선임하며 디자인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의 새 유니폼은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디자인경영센터가 설립된 이후의 1년 시간 동안 준비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제품의 기능뿐 아니라 기업이 담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가 관심을 기울이는 친환경에 집중했다. ‘친환경’ 소재에 대해 신동빈 회장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신 회장은 평소 점잖은 이미지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정용진 부회장과는 상반된다. 하지만 ‘신동빈 신발’이 부각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이슈가 됐다. 신동빈 신발은 버려진 페트병을 모아 제작된 친환경 아이템이다. 지난해 신 회장이 구찌 가옥 매장을 방문했을 때 착용했던 코트보다 이 친환경 신발이 더 주목받았다. 이 엘에이알(LAR) 스니커즈는 롯데케미칼이 주관하고 금호섬유공업 등이 참여한 친환경 프로젝트인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모던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인기를 모았고, 롯데의 자회사인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LAR과 함께 ‘지구 스니커즈 세븐일레븐 스페셜 에디션’을 단독 출시했다. 카이스트와의 협업으로 디자인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 8월 14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카이스트에 연구개발(R&D)센터와 디자인센터를 지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다. 이 중심에는 배상민 센터장이 있다. 배 센터장이 소셜미디어에 롯데 경영진들의 행보를 알리면서 신 회장의 일거수일투족도 알려지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3일 송용덕·이동우 부회장과 함께 롯데 월드타워 내에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 디자인경영센터를 손수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배 센터장은 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신 회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회장님, 부회장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배 센터장은 지난 7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신 회장과 함께 야구를 관람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동양인 최초·최연소로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교수가 된 배 센터장은 신 회장이 삼고초려 끝에 데려온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다. 그는 신 회장에게 “롯데의 디자인은 올드하고 조직적이지 않고 솔직히 별로”라고 직언을 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 전체 디자인을 총괄하는 부서라 조직적인 디자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고릴라 캐릭터 앞세워 스포츠 마케팅 디자인 총수 중 소셜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하는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야구·골프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SSG랜더스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야구단 마케팅을 본업인 유통에 맞게 디자인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지난 18일 포털 매체 소개글에 ‘인플루언서’가 더해진 자신의 프로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77만명이 넘어서는 ‘인싸’ 능력을 적극 발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념한 SSG랜더스의 야구 점퍼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SSG랜더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직접 찾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응원 단상까지 올라가 인사를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자신을 닮은 캐릭터 ‘제이릴라’ 골프복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달 출시한 제이릴라 골프웨어를 착용한 사진들도 소셜미디어에 선보였다. 골프 마니아인 정 부회장은 조만간 스타필드에 스크린골프장도 개점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이 ‘TGX(토탈 골프 익스피리언스)’라는 브랜드로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4 07:00
프로야구

[IS피플] "완급조절을 할줄 아는 선수" NC 김태경, 물건이네

"완급조절을 할 줄 아는 선수다." 김수경 NC 다이노스 투수 코치가 오른손 투수 김태경(21)을 두고 한 말이다. 김태경은 지난 14일 창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볼넷을 4개 허용했지만, 중요한 순간 삼진 3개를 잡아내 팀 타율 1위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경기 뒤 "김태경이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흡족해했다. 김태경은 지난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NC는 최근 부상 보호 차원에서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는 퇴출당했다. 대체 선수로 계약한 맷 더모디는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김태경은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채우는 '임시 선발' 성격이 강했지만, 롯데와 LG전 연속 선발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김태경은 202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차 지명된 10명의 선수 중 계약금(1억5000만원)이 가장 적었다. 입단 동기 소형준(KT 위즈·3억 6000만원) 이민호(LG 트윈스·3억원) 등과 비교했을 때 주목도가 떨어졌다. 프로 첫 두 시즌 활약도 기대를 밑돌았다. 1군 통산 8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동기들이 신인왕을 다툴 때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4월 6일 뒤늦게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6월 초 1군에 재등록된 뒤에는 약 2주일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7일 1군에 세 번째 등록됐을 때만 하더라도 "롯데전만 마치면 2군에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롯데전 선발승으로 기회를 살렸고 LG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게 1군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김수경 코치는 김태경에 대해 "(던질 수 있는) 구종이 많고 완급조절을 할 줄 아는 선수다. 타자에게 정타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최근에는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많이 던지고 있다"며 "지난 시즌은 구속을 올려 힘으로 승부하려고 했다면 지금은 본인 스타일을 찾고 제구와 경기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의 LG전 직구(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3㎞로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직구 이외 슬라이더(15개) 포크볼(20개) 투심(12개) 커브(3개)를 다양하게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닝마다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줬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박대온은 "지난해보다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되는 변화구 로케이션이 좋아졌다. 전체적인 제구가 많이 향상해 경기 운영이 한결 수월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NC에서는 올 시즌 김진호(24·2017년 2차 2라운드) 김시훈(23·2018년 1차)을 비롯한 유망주 투수들이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태경도 그중 하나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전도양양하다. 5강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공룡 군단’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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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C, 파슨스 퇴출…대체 선수 NPB 출신 더모디 유력

NC 다이노스가 장기 재활 치료 중이던 웨스 파슨스(30)를 퇴출한다. 대체 외국인 투수는 맷 더모디(32)가 유력하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NC는 파슨스를 웨이버로 공시, 더모디와 계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파슨스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지난 5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그의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한 NC는 고심 끝에 교체를 결단했다. 파슨스의 허리 통증은 디스크가 원인이어서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았다. 파슨스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경기 성적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이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끌어줄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았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짐을 싸게 됐다. NC가 대체 선수로 점찍은 더모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독립리그까지 두루 경험한 왼손 투수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3년) 2승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 한 시즌을 뛰었지만,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더모디의 마이너리그 통산(8년) 성적은 29승 14패 평균자책점 3.70. 평균 시속 94마일(151.2㎞) 안팎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는다. 프로필 상 키가 1m96㎝로 크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후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없다. NC는 3일 기준 37승 3무 52패(승률 0.416)로 리그 8위.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48승 1무 45패)와 승차가 9경기였다. 파슨스는 물론이고 이재학까지 로테이션에서 이탈, 선발진에 부담이 가중됐고 PS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외국인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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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허리 아픈 파슨스 교체? "명확하게 말씀 드릴 수 없다"

말 그대로 감감무소식이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의 얘기다. 파슨스의 올 시즌 등판은 지난 5월 14일 SSG 랜더스전이 마지막이다. 이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파슨스는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 중이지만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없다. 오히려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스스로 공을 놓았다는 부정적인 얘기만 흘러나온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후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만약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파슨스를 교체, 대체 외인을 데려와야 한다. 2일까지 NC는 37승 3무 51패를 기록,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47승 1무 45패)와 승차가 8경기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파슨스에 대해 "지금 정확하게 (복귀 시점을) 말씀드리기 조금 어렵다. 국제업무팀에서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 언제 (교체가) 된다고 명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 없다"며 "바로 될지 아니면 좀 더 살펴야 할지 이 부분도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파슨스의 성적은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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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8패' 이재학, 심각한 기복…FA 계약도 물음표

말 그대로 퐁당퐁당이다. 사이드암스로 이재학(32·NC 다이노스)의 기복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재학은 27일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 수 38개에서 불펜이 움직일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3회에도 마운드를 밟았지만, 선두 타자 황대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바로 교체됐다. 경기 전 4.71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이 5.01(1승 8패)까지 악화했다. 규정이닝을 채웠다면 KBO리그 최하위에 해당한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재학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올 시즌 13경기 만이자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무려 271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시즌 네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후반기 반등을 기대하게 했지만, KIA 타선에 난타당했다. 2이닝 이하 투구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좀처럼 계산이 서지 않는다. 이재학은 지난 6월 9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베스트 피칭을 선보였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앞선 부진을 한 번에 날려버린 호투였다. 그러나 다음 등판인 15일 KIA전(2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 그다음 등판이던 21일 KT 위즈전(3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4볼넷 5실점)에서 연거푸 부진했다. 두 경기 연속 제구 불안이 두드러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 하며 3경기 연속 4볼넷을 허용, 스스로 무너졌다. 이재학은 극단적인 '투 피치' 투수다. 27일 KIA전에서도 전체 투구 수(38개) 중 직구(14개)와 체인지업(23개)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3회 황대인 타석에서 던진 2구째 슬라이더가 이날 이재학이 던진 직구와 체인지업 이외 유일한 구종이었다. 수년째 '투 피치'에 의존하다 보니 투구 레퍼토리가 이미 너무 많이 노출됐다. 그렇다고 제구가 예리한 것도 아니다. 이재학의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은 5.01개다.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의 꿈도 멀어지고 있다. 이재학은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지만, 현재 성적이라면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을지 물음표다. 2020년 19경기 평균자책점 6.55, 지난 시즌에는 17경기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년째 부진의 늪에 빠졌다. NC는 현재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허리 통증 문제로 장기 이탈 중이다. 팀 내 선발 자원의 여유가 많지 않다는 걸 고려하면 이재학이 로테이션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마운드 위에서 가치를 증명하는 건 선수의 몫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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